코스피, 상승폭 줄여 보합권..1910선 `줄다리기`

  • 등록 2011-11-09 오전 11:31:16

    수정 2011-11-09 오전 11:31:1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빠르게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65포인트(0.35%) 오른 1909.7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분위기는 좋았다. 간 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강세로 출발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탈리아 총리의 사의표명으로 긴축 이행과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개인 등 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기관 투자가들이 투신권(1150억원)을 중심으로 1244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가장 많이 팔고 있다. 외국인이 664억원, 개인이 51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현물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은 국가단체 뿐이다. 개장 이후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2540억원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거래세 도입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회원들간 상이한 입장만 확인했다"며 "유럽 재정위기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반에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지수가 탄력을 잃어가면서 중소형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초반 강세를 보이던 업종 중 상당수가 하락 전환했다. 기계와 유통 건설 화학 업종이 모두 내리고 있고 운수장비 업종도 보합권으로 밀려났다. 반면 철강및금속과 비금속광물 증권 운수창고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도 일부 종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아차(000270)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3인방이 모두 내리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떨어지며 `나홀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강세를 이어가며 98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005490)LG화학(051910)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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