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개발자` 스톡옵션 차액 120억 대박

리차드 게리엇, 엔씨소프트 주식 271억 현금화
개발비·영입비등 1500억 투입 불구 게임흥행 실패
  • 등록 2009-02-19 오전 10:56:00

    수정 2009-02-19 오전 10:56:0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전(前) 개발자 리차드 게리엇이 회사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약 12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엔씨소프트는 등기 임원인 로버트 게리엇(리차드 게리엇과 특수관계인)이 지난 9일 47만주 가량을 배정받아 최근 열흘 동안 약 4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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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게리엇은 지난 9일 스톡옵션가 3만2130원으로 엔씨소프트 주식 47만1335주를 배정 받았으며, 이중 40만3472주를 최근 매매가인 6만~7만원대에 장내 매도했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열흘간 주식을 나눠 매도했고, 12일에는 12만5000주를 6만5793원에 팔아 82억원의 이득을 얻기도 했다. 이를 통해 총 271억원 벌어들였으며, 차액은 12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차드 게리엇은 `울티마` 시리즈를 제작해 온라인게임 업계에 전설적인 개발자로 꼽히는 인물. 엔씨소프트가 지난 2001년 그의 친형 로버트 게리엇과 함께 영입해 온라인게임 `타뷸라라사`를 제작했으나 흥행이 실패해 얼마전 퇴사했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그의 영입에 투자한 비용과 이후 타뷸라라사 개발비를 합산한 금액은 약 1500억원에 달했으나 이 게임이 실패로 돌아감으로써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후 리차드게리엇을 `먹튀 개발자`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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