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의 표명…與 “검사 탄핵시 본회의 불참”

윤재옥 與원내대표, 원대회의 이후 발언
野 탄핵 추진에 이동관 자진 사퇴 표명
與 “검사 2명 탄핵하면 본회의 불참”
  • 등록 2023-12-01 오전 9:44:34

    수정 2023-12-01 오전 9:44:34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대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 처리를 예고했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아직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최종 결론이 나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전날 보고한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단독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이 방통위원장이 이날 오전 본인 직을 내려놓겠다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본회의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방통위원장 탄핵만 있으면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검사 탄핵이 또 두 건이 있어서 본회의 일정이 바뀔 것 같진 않다”며 “(이 방통위원장 사의 표명과 별도로) 본회의가 열리면 여당은 불참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12월 2일)을 넘기게 된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R&D(연구개발) 예산, 지역화폐, 새만금 예산 등으로 이슈화하고 있다”며 “원전 예산, 청년 관련 예산도 이견이 많이 있어서 더 논의를 계속 해야한다”고 말했다.

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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