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리위, 윤핵관이 배후?…까마귀 날자 배 떨어져”

MBC 김종배 시선집중 전화인터뷰
성상납 의혹 일축…윤핵관 공격 의심
  • 등록 2022-07-05 오전 9:51:11

    수정 2022-07-05 오전 9:51:1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오는 7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있는 이준석 당 대표는 “혁신위원회에 대한 공격도 그렇고, 우크라이나에 사적인 일정으로 간 것처럼 공격이 들어오는 것도 윤리위와 관계없이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하는 세력 쪽에서 들어오는 게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화인터뷰를 한 이 대표는 소위 윤핵관이 윤리위 뒤에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모르겠다. 다만 윤리위가 이러고 있는 김에 ‘우리가 하자’고 누군가가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의 징계 추진과 윤핵관의 공격 간) 연관관계는 제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까마귀가 날았는데 배가 떨어진 것”이라며 윤핵관의 공격을 의심했다.

그는 윤리위 징계 결정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징계를 하려면 근거라든지 설명이 있어야 될 것”이라며 “그 설명을 들어보고 납득이 가능하냐 아니냐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징계 결정 이후 당 대표 사퇴요구가 나올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형사적인 문제가 없어도 품위유지 문제로 이런 큰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면 앞으로 정치하는 분들은 상대되는 사람이 있으면 우선 걸고 집요하게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배현진 당 최고위원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본인이 나오기 싫다는데 뭐라고 하겠나”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 요인과 관련해서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것이 가장 크다”며 “외생적인 변수도 있기 때문에 대통령 탓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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