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를 앞두고 29일 오후 탑승률 100%를 기록하며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아시아나 OZ114편 항공기 안에서 승객들이 손을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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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추석연휴 첫날 인천국제공항에 개항 이래 최다 인파가 몰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한 여객 수가 11만47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종전 하루 최다 출발 여객은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30일의 10만9918명이었다.
이날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여객 7만4360명을 더해 이날 하루에만 18만911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추석 연휴가 역대 최장인 열흘로 길어지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공사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이 연휴 첫날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날보다 600여 명 많은 11만5353명이 출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를 경신하는 셈이다.
공사 관계자는 “내일(2일)부터 출발여객이 다소 감소하다가 5일부터 여행에서 돌아오는 입국 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연휴기간 이용객이 공항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