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2%(7.43포인트) 상승한 2365.3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부진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낙폭을 줄이면서 국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각각 0.17%, 0.10%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2% 떨어졌지만 저점대비 1% 가량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나아진 양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P500 기업 이익 추정치에서 여전히 IT가 2분기 이익 개선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FOMC 이후 비둘기파적 발언 예상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9%), 의약품(1.04%), 운수창고(0.85%), 서비스업(0.80%), 운수장비(0.80%) 등 순으로 상승세다.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해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전기(009150) 등 전날 떨어졌던 IT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고 LG(003550) GS(078930) SK(034730) 등 지주회사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크다. 지주회사 체제 본격화 기대에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오름세다. 반면 내수주인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3.23포인트) 오른 668.0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6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억원, 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