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뒤 하락 반전…'숨고르기'

  • 등록 2015-02-26 오전 9:25:42

    수정 2015-02-26 오전 9:25:4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른데다 전날 1990선을 돌파한데 따른 상승 피로감이 겹치면서 지수는 곧 바로 하락 반전,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3포인트(0.29%) 내린 1984.7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연중 최고치인 1993.2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곧 하락 전환한 뒤 1990선을 내줬다.

전날 훈풍을 불어왔던 미국과 유럽이 뚜렷하게 지수를 움직일만한 재료 부재 속 모두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코스피도 쉬어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외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1달러(3.47%) 오른 배럴당 50.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우려는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그리스 경제 개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그리스 국채를 대출 담보로 다시 인정할 것이라고 언급, 시장에 다시 한번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전날의 글로벌 훈풍을 뒷받침해줄 만한 대내외적인 추가 재료가 부재한데다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까지 더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금융투자(114억원)권을 앞세워 132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14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보험이 0.65% 빠지고 있으며, 서비스업(0.53%), 섬유의복(0.38%), 금융업(0.48%), 은행(0.41%), 철강및금속(0.31%), 운수장비(0.26%)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0.91%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창고(0.8%), 건설업(0.51%), 종이목재(0.43%), 비금속광물0.28%)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15%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도 0.3% 내리고 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등도 내림세다.

전날 장중 304만원까지 상승,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1.26% 빠진 289만8000원까지 내려앉았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12%) 내린 615.8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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