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샌즈, 돈세탁 혐의 조사

거액 갬블러들 범죄자금 돈세탁 묵인 혐의..샌즈 측은 부인
고위임원 혐의 가능성..애덜슨 회장은 관계 없어
  • 등록 2012-10-29 오전 11:12:29

    수정 2012-10-29 오전 11:12:29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미국 카지노그룹 ‘ 라스베이거스샌즈’가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돈세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연방 검사는 라스베이거스샌즈가 범죄에 연루된 하이롤러(거액을 베팅하는 갬블러)의 돈세탁을 묵인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에도 만나 조사를 벌였으며 라스베이거스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라스베이거스샌즈 기업이나 소속 임원들에 대한 기소를 하지 않는 대신 벌금 부과나 고객 자금 관리 방법 변경 등을 논의 중이다.

연방검찰은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카지노에서 중국인 하이롤러 고객 2명이 수 백만달러의 범죄자금을 돈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당국은 수 년간 카지노와 갬블러 간 금융거래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민사상 벌금을 매기거나 지위가 낮은 일반 직원들이 기소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3년부터 카지노에 범죄로 의심되는 거래를 보고하도록 의무화한 후 카지노 기업이나 고위 임원이 연루된 범죄 혐의를 잡아내지는 못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올초부터 비슷한 혐의가 제기됐지만 이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연방법원은 금융기관들이 고객 돈의 출처를 묵인할 경우 기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카지노에도 이와 동일한 연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샌즈는 돈세탁 외에 이들이 해외산업을 영위하면서 뇌물 등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샌즈 측은 이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공화당에 거액을 헌금한 셸던 애덜슨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은 이번 조사와는 무관하며 일부 고위 임원이 기소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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