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선물, 100포인트 육박..외국인 `주목`

  • 등록 2004-05-19 오전 11:01:16

    수정 2004-05-19 오전 11:01:16

[edaily 김경인기자] 19일 KOSPI200선물시장이 전일의 반등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이에 따른 베이시스 악화로 꾸준히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지수는 99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지수 반등의 배경에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가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현물 순매수로 반전한데 이어 이날 매수 규모를 키워 9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가의 하락반전, 미증시의 반등 등 주변 상황이 어느 정도 우호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잔뜩 위축됐던 투자심리도 어느 정도 진정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장중 선물 4000계약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물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날 저항선으로 예견됐던 5일 이평선을 예상외로 가볍게 뛰어넘고 100포인트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KOSPI200선물지수는 99.7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황정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순매수 반전과 전일 지지대가 형성되면서 투매심리가 진정된 것이 지수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매물이 축소됐다"며 "워낙 급락폭이 컸기 때문에 5일 이평선보다는 1000포인트를 1차적 저항대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순매도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도 규모를 키울 경우 시장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증가가 지수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 차익거래잔고가 저점 수준이어서 부담은 크지 않지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이날 향후 지수의 움직임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정현 애널리스트는 "이격도가 과매도 상태였기 때문에 당분간 이격도 과매도권 해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순매도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커질 경우 부담스럽지만, 오후들어 순매도를 청산할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지수의 한단계 레벨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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