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연설서 강제 퇴장당한 카이스트 졸업생, 19일 기자회견 연다

"신문고 두드리던 조선시대도 이러진 않았을 것" 비판
  • 등록 2024-02-18 오후 7:59:49

    수정 2024-02-18 오후 8:00:06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석사 졸업생이 R&D 예산 복원 등을 요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다 제지 당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생인 신민기 대변인이 최근 대학 졸업식에서 강제 퇴장당한 일과 관련해 19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신 대변인이 입장을 밝힌 뒤 시민단체가 연대 발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은 기자회견 소식을 알리며 “대통령이 무슨 권리로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을 쫓아내느냐”며 “앞선 과잉 경호 논란에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었다. 제압 전 어떤 경고 메시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임금에게 고하려면 한양으로 가 신문고를 두드려야 하는 조선시대에도 이러진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일방적인 연설을 하러 갔을 뿐 현장의 목소리는 들을 의지도 계획도 없으니 경호원들이 과잉 경호로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하는 것 아니겠냐”고 일침했다.

앞서 신 대변인은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가 대통령 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조치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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