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악 가뭄' 양쯔강서 600년 전 불상 나타나

中양쯔강 수위 150년만에 최저
세계유산 러산대불도 전체 모습 드러내
  • 등록 2022-08-21 오후 5:23:49

    수정 2022-08-21 오후 5:23:49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강물이 수위가 낮아져 옛 유물이 발견되고 있다.

사진=하이커신문
21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충칭시 양쯔강(창장·長江) 유역에서 강물이 말라 600년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 위에 있는 커다란 바위의 가운데 부분을 파낸 뒤 만든 것으로 보이는 불상 3개가 보인다. 이 불상들은 연꽃 받침 위로 약 1m 크기의 불상이 있고 양옆으로는 작은 불상 2대가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불상이 명나라 또는 청나라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쯔강 수위가 1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물속에 잠겨 있던 불상이 수면 위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쓰촨성 러산시 양쯔강 상류 지점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세계 최대 석불인 러산대불(樂山大佛)이 전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엔 강 수위가 높아 71m에 달하는 러산대불의 받침대는 잠겨있었다. 지난 2020년 홍수가 왔을 때는 70여년만에 발까지 잠기기도 했다.

링윈(凌雲)대불이라고도 불리는 러산대불은 당나라 시기 만들어졌으며 불교 성지로 유명한 높이 3000여m의 어메이산(峨眉山)과 함께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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