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쇼크’로 제약바이오주(株) 투자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졌지만, 각종 질병 치료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줄기세포 응용기술 기반의 세포치료제 시장은 세계적으로 커져가는 추세여서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0년에 설립돼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이오솔루션(086820)은 세포치료제 개발 중심의 바이오기업입니다.
관절염치료제인 카티라이프가 올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각광받는 모습입니다. 올 초 3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도 현재 5만6900원까지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중 카티라이프의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2016년 조건부 품목허가를 비가역적 질환에서 세포치료제까지 확대했고 카티라이프의 임상 2상은 처음부터 세포치료제 조건부 품목허가를 타깃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최근에는 품목허가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제약사들과 판매대행을 위한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판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티라이프 외에 인체조직모델의 OECD 테스트 가이드라인(TG) 등재 여부도 관심 사항입니다. 인체조직모델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 중(식약처 국가과제 선정)이고 동시에 OECD TG 등재를 추진 중인데, 이는 전세계 동시 품목허가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등재가 실현되면 바이오솔루션의 향후 추가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부각되면서 인체조직모델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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