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135억 시리즈 C 유치… ‘26년 상장 목표

  • 등록 2024-09-26 오전 8:38:24

    수정 2024-09-26 오전 8:38: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슈퍼브에이아이는 2026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성장 가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사진=이데일리 DB
이번 투자에는 두산인베스트먼트, 현대차그룹,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 주요 기업들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KT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도 각각 4회, 3회 연속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슈퍼브에이아이는 총 49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 영상, 3D 라이다 데이터를 판독·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데이터 생성부터 모델 학습, 개발, 배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 사용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온프레미스(On-premise)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슈퍼브에이아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도입해, 의료,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불량품, 자연재해, 사고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 확률이 낮은 데이터 확보에 유용하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 미국,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에스원 등 100여 개의 국내외 고객사에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일본 법인은 설립 1년 만에 토요타, 닛폰스틸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100%를 달성하며,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일본과 미국 시장 확장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며, 각 분야의 전문 인력 확대에도 활용된다. 제조, 유통, 국방,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산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심사역은 “슈퍼브에이아이의 AI 기술과 유연한 서비스 모델, 빠른 시장 대응력이 두드러진다”며 “두산의 여러 산업 분야에 슈퍼브에이아이의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력을 확충하고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해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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