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 3번째)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왼쪽 2번째)이 전통 한복을 입고 ARF 기념경주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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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루이 로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 등 400명의 국제 경마 인사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경주를 관람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기념해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를 ‘ARF 기념경주’를 시행하고 이색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ARF(아시아경마연맹, Asian Racing Federation)는 중동,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27개 경마시행국이 모여 경마선진화를 위해 만든 연합으로, 2년마다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개최한다. 올해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한국마사회가 서울에서 개최하며, 13일 시작해 6일간 진행한다.
‘ARF 기념경주’ 우승을 차지한 ‘횡운골’의 마주, 조교사와 임기원 기수에게는 ARF 사무국이 제작한 특별한 트로피가 전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성 팝페라 그룹 ‘라스페란자’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이 전통 한복을 입고 시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경주시행 수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국제적 표준에도 맞춰 나가고 있다”면서 “아시아경마회의 참석하신 해외 경마관계자분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13년 만에 한국에서 호주 등 38개국을 초청한 ARC를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에서 개최한다.
14일 개막식에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취타대, 광명놀이 등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ARC의 포문을 연다. 14일부터 시작되는 회의는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로 구성돼 있으며, ‘혁신, 협력, 변화’(Innovation, Collaborate, Transform)를 주제로 진행된다. ‘발매’, ‘불법사설경마 근절’, ‘도핑’, ‘경마문화’ 등 다각적인 분야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 6번째)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왼쪽 5번째)이 전통 한복을 입고 ARF 기념경주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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