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에 현대의상…류무용단이 펼치는 '상상'

창립 15주년 공연 '보무-춤을 알리다'
전북무용제 초청작 '상상' 새로 선보여
안무가 류영수·의상 디자이너 백선희 협업
  • 등록 2017-05-02 오전 9:09:00

    수정 2017-05-02 오전 9:09:00

류무용단의 ‘상상-전통의 현대적인 미’ 중 한량무의 한 장면(사진=류무용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류무용단은 기념 공연 ‘보무(報舞)-춤을 알리다’를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올린다.

류무용단이 전통춤사위와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의상으로 재해석한 ‘상상(想像)-전통의 현대적인 미(美)’를 선보인다. 부채춤, 살풀이춤, 한량무 등 전통춤에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류무용단의 예술감독인 류영수 안무가와 의상 디자이너 백선희의 협업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춤의 진수를 선보인다.

제25회 전북무용제 개막초청공연 작품으로 먼저 선보였던 작품이다. 이번에는 여성적인 아름다움과 도시적인 남성적 아름다움을 더해 변화하는 춤사위의 빛깔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재구성한다.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겸 상명대 교수가 총 연출을 맡는다. 의상 디자이너 백선희 외에도 조명 디자이너 전상준, 해설 박정곤, 그림 은산 강금복, 음악 반주 한푸리가무악코리아 등 분야별 전문가가 총출동한다.

류영수 예술감독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류무용단은 한국 춤의 대중화, 명품화, 세계화를 목표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며 “류무용단 특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춤으로 승화시켜 예술의 멋과 향기가 살아 숨쉬는 무용단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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