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원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英 셰필드서 현장연수

11일까지 사회적기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수
우수 사회적기업 탐방 및 현장 사례연구, 코칭 진행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벤치마킹..창업교육 개발 예정
  • 등록 2016-08-02 오전 9:25:09

    수정 2016-08-02 오후 1:30:53

카이스트(KAIST) 사회적기업가 MBA 4기 해외 현장 연수 참가자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034730)가 지원하는 ‘카이스트(KAIST) 사회적기업가 MBA’ 4기 재학생들이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영국 셰필드 대학(The University of Sheffield)의 사회적 기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2일 SK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학생들은 영국 대표 사회적기업 지원 기관에서 기본 교육 과정을 거치고 셰필드의 우수 사회적기업을 탐방해 사회적 가치 확산 및 운영 노하우를 학습하게 된다. 또한 각자의 사업 주제에 맞춰 런던 지역에 있는 벤치마킹 기업들을 방문해 사례 연구를 진행하고, 영국 사회적기업가들과 글로벌 네트워킹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셰필드 대학의 ‘사회적 기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Social Enterprise Accelerator Program)’은 영국 내에서 사회혁신 교육 및 사회적 기업가 육성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에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3기 학생들이 연수를 다녀왔다.

영국의 셰필드는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과 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탄광업 쇠락으로 침체됐던 지역 경제구조를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곳으로, 사회적기업 활동이 우수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4기 손은정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사회적 가치가 큰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사회적기업의 역사가 긴 영국을 방문하고 현지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가치 있는 사업모델을 발전시키는 필요한 통찰력을 많이 얻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의 역사와 전통이 긴 영국에서의 연수를 통해 사회적기업가에게 필요한 영감과 통찰을 얻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업지향 커리큘럼 개발과 소셜벤처 인큐베이팅의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내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성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SK그룹과 카이스트가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협력 개설한 세계 최초의 소셜벤처 창업 특화 정규 MBA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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