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체 78개 ETN 종목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인버스 브렌트원유 선물ETN(H)’이다. 6개월 간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위는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로 수익률 58%을 기록했으며 ‘신한 인버스 구리 선물 ETN’은 20%의 수익률로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종목은 인버스(하락 시 수익 발생) 구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익률이 높아졌다. 올해도 원자재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돼 안정적인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또 ‘신한 USD K200 선물 바이셀 ETN’의 경우 주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이 겹치면서 6% 이상의 수익을 냈다. 자본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전판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