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생명 낙폭 확대…‘333정책’ 변화 단기악재

  • 등록 2015-02-13 오전 9:48:26

    수정 2015-02-13 오전 9:48:26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13일 장 초반 삼성생명(032830) 주가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자사주매입 등 이른바 주주환원정책 변화 움직임이 주가에 단기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생명은 0.89% 하락출발한 이후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4.46% 떨어진 10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모건스탠리와 UBS가 매도 상위창구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이른바 ‘333정책’(순이익 30% 배당, 30% 자사주 매입, 30% 유보)기조를 이어왔지만, 중장기적으로 M&A 등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화를 제시하면서 주주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향후 주주환원정책 수단을 ‘333정책’에서 해외진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의 열매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높은 배당성향과 자사주 매입기대치를 낮추는 조치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론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향후 성공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달성한다면,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생명이 자산운용 글로벌화를 제시하면서 자본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대형보험사의 자산운용 역량 구축은 주주가치 제고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구체적 방법과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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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333정책’ 재검토는 중장기적으로 주가 레벨업-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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