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와 2차 협력업체간 동반성장 확산

삼성의 1차 및 2차 협력업체 각 25개사 협약 체결
산자부 추진 '산업혁신 3.0'과 맞물려 확산될 듯
  • 등록 2013-06-14 오후 2:00:35

    수정 2013-06-14 오후 5:02:18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대기업과 1차 협력업체로 집중되던 동반성장 및 상생문화가 2차 협력업체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모임인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이하 협성회)’는 14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협성회 협력업체들과 함께 ‘2013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성회 김영재 회장(대덕전자 대표)등 협성회 소속 중견기업 25개사 대표들 및 이들과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 25개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는 협성회 회원사인 25개 중견기업과 이들의 협력업체 589개사가 동참했다.

대기업의 1차 협력업체들이 2차 협력업체들과 공정거래를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상생협력 활동이 협력업체 간으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에는 김석호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대행,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해 협력업체간 동반성장 의지를 격려했다.

이날 맺은 협약은 ▲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 합리적인 납품 단가 조정 ▲ 결제 수단 및 대금 지급조건 개선 ▲ 협력사 지원인력 운용 ▲ 준법경영 시스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김석호 국장은 축사에서 “이번 협약이 1차와 2차 협력사간 자율적이고 건전한 파트너십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정위도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 최병석 부사장은 ”그 동안 진행해 온 동반성장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동반성장 문화가 중소기업 전반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성회 소속 중견기업인 피에스케이 박경수 대표는 ”이번에 협약을 맺은 중견기업들은 삼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다“면서 ”삼성으로부터 전수받은 역량과 노하우를 협력사들에게 전달해 삼성의 성공 DNA를 중소기업에게도 확산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삼성은 2차 협력업체 대상으로 ▲제조현장 혁신 ▲프로세스 혁신 ▲생산기술 지원 ▲교육 지원 등 4대 분야로 나눠 협력업체별 수준에 맞는 삼성식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도 오는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대한상의와 함께 ‘산업혁신운동 3.0 출범식’을 갖고 동반성장 문화를 기존 1차 중심에서 2,3차 협력업체로 확대하는 범기업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1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단체인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가 2013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 왼쪽부터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 이창원 KS시스템 대표,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 김석호 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국장,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대행, 협성회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윤승관 대일테크 대표)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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