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60선서 숨고르기..중국株 선전

  • 등록 2008-04-04 오전 11:41:31

    수정 2008-04-04 오전 11:41:31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4일 코스피가 1760선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1530선에서 저점을 찍은 뒤 쉬지 않고 오른 데 따른 숨고르기다. 개장초 수차례 반전을 거듭하며 방향성 탐색을 시도하다 결국 1760선 부근서 지쳐버린 분위기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의 가격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이고 , 외국인은 추가 상승에 베팅을 걸고 있다.

개장초 개인과 함께 차익실현에 나섰던 기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과 같은 편에 섰다.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든데다 증권이나 보험, 연기금 등 투신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이 주식 매입을 줄이지 않은 데 따른 것.

이에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21%) 내린 1760.10에 거래되고 있다. 1756~1767선 사이에서의 공방만 지리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했던 전기전자와 은행·증권 등 금융업종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이들 자리를, 과거 영광을 함께 했던 중국 관련 수혜주들이 꿰차고 나섰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기계, 화학 등 작년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 수혜주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철강금속은 1.58%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 역시 1.2%의 상승세다. 기계 역시 0.98% 오르는 중.

이들 업종으로는 외국인은 물론이고 기관들도 매기를 넓혀가는 중이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운수장비와 철강금속 업종에서 각각 193억원과 1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운수장비와 건설 등에 집중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를 보더라도 이같은 현상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005930)신한지주(055550), 국민은행, LG디스플레이 등 전날까지 상승장을 주도하던 종목들은 모두 내리는 반면, 포스코(005490)현대중공업(009540), 두산중공업(034020) 등이 새롭게 상승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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