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49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9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발굴한 신규 항암 후보물질 STB-C070에 대해 포스터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STB-C070은 신규 표적에 대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항암 저해 물질이다. 회사 측은 “우수한 표적 저해능, 선택성, 뇌혈관장벽(BBB) 투과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암 세포주에서 성장 저해 효과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성이 높고 BBB 투과율이 우수한 만큼 개발 성공 시 기존 항암제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비임상 개발 단계 진입을 위해 추가적인 약물 최적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STB-C070은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로 발굴해 낸 물질이다.
회사 측은 “딥매처는 10억 종 이상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는 기술로 3차원 단백질 표적 구조에 가상으로 화합물을 결합해 결합여부를 예측하고, 후보물질을 신속 정확하게 도출해 내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론칭한 ‘에스티비 클라우드’를 통해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본 결과는 당사가 개발한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제시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독자 AI 플랫폼 기술이 집약된 STB CLOUD 서비스가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