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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국회에서 진행 중인 2021년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어떻게 예산을 썼고, 국가재정을 고갈했는지 꼼꼼히 심사중에 있다”며 “직전 정부가 정권 말까지 알박기 인사를 하는 등 국민과 차기 정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2021회계연도 결산 7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 책자를 발간, 각 상임위원회와 국회의원, 국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다.
성 의장은 “문 정부는 신정부 출범 직전에 무려 23개 공공기관에서 54명의 임원을 강행해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권 말 무리한 알박기 인사 강행으로 차기정부의 정책철학을 무력화시키는 꼼수를 부렸다. 신정부 내에서 재신임절차를 거치도록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또 “국민세금을 영끌해 재정을 탕진했으며, 깡통 기금과 엄청난 나랏빚을 국민들에게 떠넘긴 것은 물론 실패한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각종위원회 확대와 홍보비용 등 엄청난 혈세를 쓴 것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묻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국민고통 안중에도 없고 정권을 빼앗긴 분풀이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대선기간 중에 민주당이 약속했던 부동산 세제 완화에 대해 이재명 의원은 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