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해경 고속단정 침몰 은폐 책임자, 책임 물어야"

  • 등록 2016-10-10 오전 9:51:25

    수정 2016-10-10 오전 9:51:25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중국의 불법어업을 단속하던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사실을 뒤늦게 발표한 정부에 대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책임자를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경의 고속단정 침몰은 주권국가로서 국격과 공권력을 훼손하고 자존심이 공격받은 사건”이라며 “문제는 사고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사건만 터지면 숨기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해경의 고속단정이 침몰한 지 30여시간이 지난 후에야 사건 발생을 알려 논란이 되고 있다. 추 대표는 “국격을 지키는 시작은 은폐가 아니라 규명부터 시작된다”고 책임자 문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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