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기 투자처 오피스텔 ''1순위''

금리상승기 투자전략..매입가 저렴한 오피스텔, 미분양 중소형아파트 등
"단기 전략보다는 장기 전략 마련할 것"
  • 등록 2008-08-08 오후 2:03:34

    수정 2008-08-08 오후 2:03:34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금리인상기 부동산 투자는 철저하게 실수요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단기 수익을 얻기보다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

◇CD금리 상승세 지속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25%로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 7일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초 이후 2개월 동안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D금리는 지난달과 같은 급등세는 없겠지만 당분간 더 오를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적어도 5.8%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 은행의 한 CD운용 담당자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나 올랐기 때문에 CD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5.8%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했다.

CD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투자 전략도 수정할 필요가 생겼다. 현재 가지고 있는 부동산 포트폴리오도 조정해야 한다. 레버리지 비율이 너무 높은 상품 중에 향후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면 과감하게 처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덧붙여 전문가들은 철저하게 실수요가 많은 부동산 상품 위주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투자대상 1순위..여전히 오피스텔
 
시장 전문가들이 꼽는 '금리인상기 투자 유망 종목 1순위'는 오피스텔이다. 특히 역세권의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수익 외에도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으므로 좋은 투자 대상이 된다.

하지만 최근 오피스텔 열풍으로 서울 도심 내 오피스텔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이럴 경우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중소도시의 오피스텔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분당 등 1기 신도시 오피스텔도 유망하긴 하지만 가격이 이미 너무 많이 올라 매입하기엔 부담이 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안산 등의 수도권 중소도시 오피스텔은 7000만∼8000만원 정도면 매입이 가능하다"며 "자기 자금이 어느 정도 마련된다면 대출을 적게 받아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도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수요가 꾸준한 오피스텔은 계속 인기를 끌 수 있는 투자 상품"이라며 "수요가 꾸준한 만큼 시세차익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금융혜택 좋은 중소형 미분양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는 중소형 분양아파트도 좋은 투자 대상이 된다. 특히 미분양아파트를 적극 노릴 필요가 있다.

분양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주택 구입 자금을 나눠서 낼 수 있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을 받으면 8회 정도에 걸쳐 자금을 나눠내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중소형아파트는 1인가구, 신혼부부 등 수요가 늘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다소 낡기는 했지만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중소형아파트의 경우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전세나 월세 등 임대수익을 통해 금리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고 시장 상황이 좋아질 때 오른 가격에 매도를 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미분양아파트는 금융혜택이 장점이다. 울산에서 미분양을 매각 중인 A사의 경우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잔금 납부 유예 등의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함 실장은 "고금리시대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면 건설업체의 융자조건을 잘 살펴 대출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통해 금융비용을 최소화한다면 상대적인 분양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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