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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I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데일리는 챗GPT와 같은 AI 브랜드가 대세가 되기 전, 4년 전부터 한국의 AI 기술 개발 기업과 AI 적용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AI 코리아 대상’을 지능정보산업협회와 함께 개최해왔다.
심사과정은 공정하고 엄격했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 심재영 UNIST AI이노파크 사업단장, 강상기 한양대 AI솔루션센터장, 김근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네트워크보안단장,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김광수 인공지능융합원장 등 7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500만원),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500만원), 제조지능화혁신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500만원) 등 장관상 3개와 상생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상·300만원), AI혁신상(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 사회적책임상(이데일리회장상) 등 6개 분야에서 최고의 혁신 기업을 선정했다.
내년에는 금융 및 의료 분야의 AI까지 수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가 모든 산업과 업종에 내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원 이데일리대표이사(사장)는 “이데일리는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과 협력하여 내년에는 금융AI, 의료AI 등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리나라 AI 발전에 기여하고 계신 산업계 분들께 응원할 수 있는 자리여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과기정통부는 AI 산업 육성과 신뢰성 확보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법적 기반으로써 인공지능법 제정을 지원하고, AI가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민간 자율적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기부가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사업 등을 소개하며 “제조 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고도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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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은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내고 포상함으로써 국가적으로 디지털 혁명 시대를 주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국회에서도 AI 산업 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AI코리아 대상 공동 주최사인 지능정보산업협회 장홍성 회장은 “AI 발전을 위해선 데이터에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장 회장은 이날 처음 심사위원장인 이상구 교수를 만났는데,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출신인 그는 본인이 제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그가 졸업한 뒤 이 교수가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아 직접 수업을 들은 적은 없다고 한다.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이상구 교수(심사위원장)는 “AI엣지 솔루션을 하는 ‘노타’나,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인터엑스’, AI공정자동화 분야의 ‘인이지’, AI의료 솔루션 기업인 ‘지니너스’ 등은 굉장히 훌륭한 기업인데 아쉽다”면서 “이들은 사업화 등 시장에서의 검증과 기술의 완성도만 높이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이나 그 이후의 AI코리아 대상에 다시 지원하시기를 바란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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