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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랜선 여행을 경험한 외국인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랜선여행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특히 ‘브이로그’나 ‘ASMR’, ‘풍경영상’ 등 여행하듯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잔잔한 콘텐츠를 선호했다. 특히 이들은 ‘문화체험’, ‘음식’, ‘서울 등산코스’ 등을 보고 싶은 콘텐츠로 꼽았다.
27일 서울관광재단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랜선여행’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국내외 비짓서울TV 채널 시청자 21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비짓서울TV 글로벌 구독자를 대상으로 랜선콘텐츠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기획했다.
조사 결과, 비짓서울TV 채널의 주요 방문 목적으로는 ‘서울에 대해 알고 싶어서’라는 응답을 26.3%가 1위로 꼽았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서울에 대한 글로벌 관광객들의 관심과 호감도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제공하는 콘텐츠와 영상이 흥미로워서’(19.8%), ‘유명인이 영상에 나와서’(19.2%), ‘서울 여행을 계획 중이어서’(16.9%) 순으로 집계되었다.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의 시청 이유로는 ‘여행, 관광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0.1%), ‘영상에 나오는 명소들을 가보려고(19.7%), 직접 관광하는 기분이 들어서(12.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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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고 싶은 서울관광 콘텐츠로는 ‘문화체험’(18.5%)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14.6%), ‘서울의 산 및 등산코스’(12.9%), ‘실시간 쌍방향 여행’(12.1%)이 상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서울 랜선여행 콘텐츠가 ‘필요하다’(68.8%)는 답변이 우세했다. 그 이유로 응답자들은 ‘여행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서’(24.3%), ‘시간, 비용 제약 없이 여행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어서’(22%)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글로벌 시청자들의 선호와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의 랜선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확산하며 서울관광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팬데믹 이후 관광시장 활성화 시기에 대비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