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코레일관광개발과 롯데홈쇼핑을 손을 잡았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롯데홈쇼핑과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코레일관광개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차 내 숙박이 가능한 ‘레일크루즈 해랑’ 상품을 7월 12일 오후 18시 30분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레일크루즈 해랑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관광열차로,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전까지 해랑열차 1호와 2호를 나누어서 서부권과 동부권, 전국일주가 가능한 관광열차를 운행했다.
관광열차 이름인 해랑은 ‘너랑 나랑’, ‘해랑 달이랑’을 의미한다. 2003년 로템에서 제작한 무궁화호 후기 리미트 객차 및 식당차 및 침대차를 개조하여 새마을호 특실 등급으로 운행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 맞춰 부산에서 출발해 평양에서 북한 응원단을 태우고 베이징까지 가는 국제열차로 개발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결국 무산됐고, 2009년 9월 22일, 코레일은 이 열차를 같은 해 10월부터 관광열차인 ‘레일크루즈 해랑’으로 개조해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코레일의 자회사 국내 최대의 기차여행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약 250여 개의 기차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또 정선·청도·곡성·정동진 등에서 레일바이크를 운영하며 연간 약 150만 명의 관광객을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