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부산서 재개발·재건축 알짜 분양물량 '풍성'

편리한 교통망에 배후수요 잘 갖춰 수요자에 인기
수색증산뉴타운 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등
  • 등록 2017-05-28 오후 1:58:37

    수정 2017-05-28 오후 1:58:3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달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대도시에서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춘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분양시장에 속속 나온다. 최근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알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등장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보통 재건축 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다. 단지 주변에 이미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으며, 신규 공급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부각돼 준공 후 일반 아파트에 비해 높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어서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삼호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스위트’는 전용면적 84㎡형이 2012년 말 9억500만원에서 5월 현재 약 5년간 22.7% 오른 11억1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7단지(현대아이파크 B-3블록)’ 전용 84㎡의 경우 아파트값이 5억원으로 22%나 뛰었다.

최근 조기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면서 다음달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도 주목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만 3000여가구가 들어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총 1192가구(전용면적 39~114㎡·일반 분양 454가구)로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라며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와 가깝고 DMC까지 직선거리 260m에 불과해 도보 10분 출퇴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5단지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30㎡규모로, 총 1745가구 중 72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으로 지하철 이용이 수월하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국제빌딩주변 도시환경정비사업 제4구역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92~237㎡ 총 1140가구 중 9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의중앙선 용산역이 가깝다.

이수건설은 부산 서구 동대신1구역에 짓는 ‘동대신동 브라운스톤 하이포레’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554가구로 건립되며 299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북쪽에는 경남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가 있다. 동아대학교병원과 구덕공설운동장도 가깝다.

자료: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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