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재건축 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다. 단지 주변에 이미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으며, 신규 공급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부각돼 준공 후 일반 아파트에 비해 높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어서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삼호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스위트’는 전용면적 84㎡형이 2012년 말 9억500만원에서 5월 현재 약 5년간 22.7% 오른 11억1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7단지(현대아이파크 B-3블록)’ 전용 84㎡의 경우 아파트값이 5억원으로 22%나 뛰었다.
최근 조기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면서 다음달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도 주목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5단지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30㎡규모로, 총 1745가구 중 72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으로 지하철 이용이 수월하다.
이수건설은 부산 서구 동대신1구역에 짓는 ‘동대신동 브라운스톤 하이포레’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554가구로 건립되며 299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북쪽에는 경남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가 있다. 동아대학교병원과 구덕공설운동장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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