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3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이 제품은 올 들어 꾸준히 230달러대에 머물다 최근 들어 210달러 수준까지 폭락했다. LED TV용 40~42인치 패널 가격도 최저치를 경신하며 287달러를 기록했다.
TV용 46인치 패널 가격은 296달러. 지난해 1월 447달러였던 46인치 LCD 패널은 단 한 차례도 오르지 않고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더니 급기야 지난달 하반월에는 3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대부분의 세트 수요가 부진하다"며 "다음 달에도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더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미 생산원가 이하로 분석됐던 LCD패널 가격이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자, LCD 업체들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주요 LCD패널 생산업체들이 올 3분기에도 시황의 타격으로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LCD업계 관계자는 "모델별로 다르긴 하지만 원가 이하로 내려간 모델이 꽤 있다"며 "아무래도 손해를 볼 수 있어 감산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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