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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오픈랜(Open RAN)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기술이 글로벌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과의 연구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력은 노스이스턴 대학 산하의 무선사물인터넷연구소(WIoT)와의 강화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WIoT연구소는 오픈랜 및 5G/6G 이동통신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노스이스턴 대학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형 무선 시험 시스템인 콜로세움(Colosseum)과 상용 규모의 5G/6G 시험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WIoT연구소는 미국 정부 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T&T, T-mobile,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전적인 5G, 6G 이동통신 기술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ETRI 입체통신연구소는 6G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는 ITU의 IMT-2030 비전 정립에 핵심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오픈랜 지능화 제어 연구 과제를 통해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플러그페스트(PlugFest) 참여에 필수적인 국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픈랜 분야 세계적 석학이자 WIoT연구소 이사인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는 “ETR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픈랜 분야에서의 성과가 6G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이정표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향후 양 기관은 파트너십 내용을 구체화하고, 인적 네트워크 확보, 연구원 교류를 통한 기술 교류, 공동 과제 수주를 위한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며, LGU+, 유캐스트, 두두원 등이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