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5.63포인트) 내린 2613.37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2626.89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2% 강세를 보이는 등 여타 업종에 비해 강세폭이 컸던 점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별 종목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수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역시 1%대 강세다.
종목별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미국 정부의 암정복 프로젝트 합류 소식에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대원강업(000430)이 16%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8%대 오르는 중이다. 사조동아원(008040)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따른 국제곡물가 상승 여파로 8%대 오르고 있다. 반면 남양유업(003920)은 12%대 하락 중이며 동원금속(018500)과 성문전자우(014915)는 8%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