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지난해 2배 넘어섰다

  • 등록 2015-12-28 오전 9:56:30

    수정 2015-12-28 오전 11:12:09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 단지.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세가율(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처음으로 74%대에 진입했다.

28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5.06% 올랐다. 지난해 상승률인 2.43%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11년(9.60%)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지역별로는 5개 광역시가 한 해 동안 6.4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수도권(5.61%)·서울(5.56%)·기타 지방(2.14%)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지역은 올해 11.24% 뛰면서 지난해 오름폭(8.3%)을 넘어섰다. 광주지역도 한 해 동안 6.53% 오르면서 지방 광역시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 단위로는 김포(9.19%)·군포(8.30%)·하남(7.97%)·제주(7.88%)·포항 북구(7.75%)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셋값도 한 해 동안 6.11% 오르면서 지난해 상승률(4.36%)을 1.75%포인트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57%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8.33%)·5개 광역시(4.61%)·기타지방(1.92%)순이었다. 시·군·구로는 서울 성북구(12.49%)·영등포구(12.31%)·대구 수성구(12.20%)·경기 하남(11.98%)·서울 강서구(11.95%) 등이 10%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면서 2014년 12월 70%를 넘어선 이후 일 년 만에 74%에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4.7%)·5개 광역시(72.8%)·기타 지방(73.7%)이 뒤를 이었다. 서울(73.4%)에서는 성북구(82.6%)와 강서구(80.1%)가 전세가율 80%대를 돌파한 가운데 동작(79.9%)·구로(79.0%)·성동구(78.1%)도 80%에 근접한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15년 주택시장은 수도권 주택경기의 회복세와 지방광역시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전세시장은 연말임에도 전세물건 부족 및 가격상승 현상이 지속돼 내년에도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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