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무속신앙 논란에 "취향의 문제"

"천공스님이 윤 후보 행보에 조언했다는 것 드러나지 않아"
"토론에 핵과 주술밖에 없어…건설적인 토론 했으면"
  • 등록 2021-10-13 오전 9:44:59

    수정 2021-10-13 오전 9:44:5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무속신앙 논란과 관련해 “(단순 유튜브 시청이라면) 그 정도는 취향의 문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여러 논란이 섞여 있는데 ‘천공스승님’의 영상을 봤다는 것 외에 확인된 게 없다”라며 “저도 설법 유튜브는 아니지만 자주 보는 유튜브 영상이 있다. 취향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가 말하는 것처럼 천공스승이 윤 후보의 행보에 대해 시기나 방향을 조언했다는 것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그게 확인된다면 좀 위험하지만 확인이 되지 않는 한 큰 논란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론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본경선) 첫번째 토론회를 보고 왔는데 핵과 주술 밖에 없었다”며 “초반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건설적인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열 번 정도 토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가 나올 것”이라며 “부동산 대책, 복지 문제, 코로나로 인한 교육 불평등 등 심도 있는 주제를 건드리는 모양새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윤 후보 측에서 지시 관계를 명확히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책임질 부분이 많이 없다”면서도 “지시 관계가 드러나면 본인 말에 대한 반대가 된다. 수사를 통해 지시 관계가 밝혀지느냐 아니냐에 따라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선 국면을 맞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재영입할 계획에 대해 “후보가 확정되면 모시러 가야 한다”며 “당연히 걸맞은 예우와 역할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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