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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7월 5주차(7월27일~8월2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517시간으로 전주대비 5.9% 증가했다.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는 23.6% 감소한 수치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5.4%, 주말 20.1%를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50.76%의 점유율로 10주 만에 점유율 50%를 재달성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점유율이다.
시즌8의 상승세를 이어간 ‘배틀그라운드’가 9.2% 이용시간이 증가했고, ‘피파온라인4’는 신규 아이콘 선수를 업데이트하며 전주보다 2.7% 이용시간이 늘었다.
‘오버워치’와 ‘서든어택’도 각각 6.4%, 2.5%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PC방 사용량 증대에 힘을 보탰다.
전주 신규 테마 업데이트로 상승 시동을 걸었던 ‘카트라이더’는 9.6%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2계단 순위가 올랐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2019년 12월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장 낮은 PC방 순위인 11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2일 로스트아크에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해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모은다는 심산이다. 시즌2에서는 신규 클래스, 신규 서버, 신규 대륙, 섬 점령전 등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신규 콘텐츠 추가뿐만 아니라 성장 구조의 개편, 기존 콘텐츠 재정비 및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전반적인 개선이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로스트아크의 근본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PC방 차트의 허리를 담당하는 블리자드 게임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달 ‘코리안 오픈’ 시작을 알리며 주목을 끌었던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전주대비 13.0%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1계단 순위가 올랐다. 지난 4일에는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에이펙 식스 어거스트 2020 메이저’를 개최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2’가 이주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스타크래프트2는 26.8% 이용시간 증가하며 주요 게임 중 전주대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스타크래프트2는 지난달 29일 10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에 지도 편집기 개선, 새로운 캠페인 업적, 협동전 사령관의 ‘위신’ 특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면서 사용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우크라이나 프로토스 선수 ‘알렉세이 크럽닉’의 아나운서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