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 지원 인도시장 공략 '최우수 AEO' 대상 수상

관세청, 2018 AEO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현대차-협력사, AEO 공동 취득.. 통관 단축·비용 절감
  • 등록 2018-12-24 오전 9:48:58

    수정 2018-12-24 오전 9:48:58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관세청이 개최한 2018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현대자동차(005380)의 ‘협력사 AEO 상생지원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하다’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 진출 9개사가 참여한 경진대회에서 현대차가 AEO를 통한 협력사 동반성장을 이끈 사례로 최다득표를 획득,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AEO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AEO를 통한 안전관리 강화 등 기업 내부 경영절차를 개선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 등을 발굴·확산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 제도는 안전관리기준 등 일정 공인 요건 충족 시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 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미래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지만 높은 수입통관 검사비율 및 시스템 낙후 등으로 통관지연이 발생하는 애로를 겪었다. 이에 현대차는 협력사와 함께 AEO를 취득·활용해 현지 통관일수를 평균 5일 단축,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20억원의 비용절감 및 4100억원의 완성차 매출 신장 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AEO 공인기준을 활용해 홍콩 국제공항의 면세점 수주에 성공한 호텔신라(금상) △C-TPAT(미국 물류국경관리 프로그램) 수검 대체 및 해외 지사 설립에 AEO를 활용한 ㈜성진포머(은상) △마약반입 차단 등 안전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한 페더럴 익스프레스코리아(동상) △AEO 공인으로 항공분야 글로벌 공급망의 일원으로 안착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관고도화 시스템을 개발한 신대동 관세법인 △AEO MRA(상호인정약정)를 활용해 멕시코 시장을 개척한 기아자동차 △AEO 안전관리 강화로 호주 철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현대로템(장려상)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공기업의 상생협력 지원으로 AEO를 획득, 특별상을 수상한 중소 수출기업 아이넴은 AEO 공인을 통해 독일 주요기업의 납품업체 등록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미국, 터키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노석환 관세청 차장은 “AEO기업들은 통관간소화 등 다양한 관세행정 혜택은 물론, 수출시 MRA 체결국에서 수입통관 혜택, 미 관세당국에 의한 해외거래처 심사 면제 등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해외 관세당국에 불합리한 통관제도 개선요구 등 해외통관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기업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석환 관세청 차장(좌측 다섯번째)과 2018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활용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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