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0일까지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러브 코리아 주간’에서 현지인들이 한복을 입고 태국 유명연예인과 사진을 찍는 등 즐거워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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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2017 러브 코리아 위캔드’(2017 Love Korea Weeken)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지 중상층이 많이 찾는 엠쿼티아 백화점 갤러리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항공·여행, 패션·뷰티, 식음료 등 다양한 부문의 태국 진출 한국 기업들과 공동으로 한국 상품과 한국 여행 매력을 홍보하고 한국방문 붐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열린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양일간 1만여명의 현지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공사는 한국 유명 패션 브랜드의 패션쇼·메이크업 쇼, 태국 인기 연예인과 한국 여행 토크쇼도 개최했다. 이날 토스쿄에 참가한 DJ 부코는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는 13개 한국 업체와 9개 여행업체가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된 한복문화기업 ‘한복남’이 기획한 한복 플래쉬몹 퍼포먼스가 이틀간 두 차례씩 열려 많은 주목을 끌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선발한 현지 태국인 150명의 한국 매니아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참여해 행사장을 한복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으로 물들였다.
박정하 공사 해외마케팅실장은 “현지인들이 한류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 한국 문화·관광 홍보와 연계한 한국기업 공동마케팅이 한국 관광 수요를 자극하는 동시에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의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중국 단체여행객 방한 금지령에 따라 위축된 국내 인바운드 시장을 타개하고 동남아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동남아 현지 진출기업과의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7월 방한 태국인 수는 28만 327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