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 60%는 `중소형`

전체 7.2만 가구중 85㎡이하 4.4만 가구
경기도 1만4830가구로 가장 많아
  • 등록 2012-03-06 오전 11:09:58

    수정 2012-03-06 오전 11:09:5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도권 입주 물량 10가구 중 6가구는 중소형 평형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3~12월) 수도권 입주 물량(아파트·주상복합)은 총 7만2644가구로 이 가운데 4만4648가구(61.5%)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다.

중소형 입주 물량은 경기도가 1만4830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 1만2304가구, 서울 9562가구, 신도시 7952가구 순이다.

시구별로 보면 648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인천 중구가 1위다. 이는 모두 영종하늘도시 입주분이다. A30, A38블록에 위치한 `우미린` 1287가구와 1680가구는 오는 8월과 9월에 입주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3727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1764가구로 이뤄진 A12블록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는 오는 12월 집들이에 들어간다.

고양시는 3232가구로 세번째로 물량이 많다. 대부분 삼송지구에 몰려 있다. 10월 입주 예정인 A-2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1426가구 모두 전용 84㎡ 단일평형이다. 역시 삼송동에 위치한 계룡리슈빌은 1024가구 규모로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그밖에 김포한강신도시(2232가구)와 인천 서구(2382가구), 인천 남동구(2173가구) 등에서 2000가구 이상 입주한다. 서울에서는 성동구(2315가구), 동작구(2054가구), 서대문구(2014가구)가 해당된다.  
▲ 출처: 닥터아파트


조은상 닥터아파트 팀장은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전세시장 불안요인이 여전하다"며 "전세 대기 수요가 많은 가운데 최근 수도권 전세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자신의 생활권에 입주예정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있으면 전세난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관리비 부담이 적은 중소형 입주 단지를 노릴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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