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지난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5차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에서 우주항공청 소속 윤기창 연구사가 우주환경패널(PSW)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 윤기창 연구사. 그는 한국 ITU 연구위원회 SG7(과학) 부반장으로도 활동 중이며, 2023년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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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W는 UN 등 국제사회에 우주환경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우주환경 변화에 따라 태양과 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COSPAR 내 조직이다.
현재 전 세계 약 7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의장으로는 M. Kuznetsova(NASA), 부의장으로는 Sharafat Godimova(UN), Nat Gopalswamy(NASA), Joaquim Costa(INPE) 등이 있다.
이번에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PSW 부의장으로 선출된 윤기창 연구사는 2011년부터 COSPAR를 비롯한 ISES(우주환경서비스기구), WMO(국제기상기구), UNCOPUOS(국제연합 평화적우주이용위원회) 등 우주환경 관련 국제기구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입장을 대변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
앞으로 윤기창 연구사는 COSPAR PSW의 4년 임기 동안 부의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우주환경 분야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의제 설정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청 우주환경센터 나현준 센터장은 “지난 5월 우주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우주환경 관련 국제기구에서 우리 청 소속 전문가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그 영향력을 확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우주환경 분야 국제기구에서 주도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