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대만 이지카드와 마케팅 MOU

대만,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한국 관광객 많아
대만 고객 대상 마케팅 제휴 확대
이지카드 고객 할인 및 사은품 제공
  • 등록 2023-10-24 오전 9:50:38

    수정 2023-10-24 오전 9:50:38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면세점은 대만 고객 유치를 위해 이지카드와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만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일본, 중국 다음으로 한국 방문 관광객이 많은 나라다.

롯데면세점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대만 1위 교통카드 운영사인 이지카드(EasyCard)와 포괄적 마케팅 협업을 위한 전략적 MOU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린쯔잉(林志盈) 대만 이지카드 동사장(대표이사)이 참석했다.

이지카드는 교통카드 및 전자 티켓 발행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는 대만 교통카드 점유율 1위의 카드사다. 앞으로 롯데면세점과 이지카드는 한국과 대만 양국의 관광객 증가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MOU에 따라 이지카드 이용객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멤버십 VIP골드 등급에 해당하는 5~15% 기본 할인 혜택과 1달러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PRE-LDF PAY 1만 원을 지급한다. 방문하는 모든 이지카드 회원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달러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롯데면세점 해외점에서도 이지카드 제휴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카드는 대만 현지 이용객 대상으로 롯데면세점의 쇼핑 혜택을 홍보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지원한다.

김주남 대표는 “롯데면세점의 고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 관광객을 국내·외 롯데면세점에 유치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한 여행 트렌드와 소비 패턴에 맞춰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롯데면세점과 대만 이지카드가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와 린쯔잉 대만 이지카드 동사장.(사진=롯데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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