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이사장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만든 사회공헌재단 브라이언임팩트(이사장 김정호 베어베터 설립자 겸 대표)와 함께, 사회 변화를 이끌어 갈 혁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브라이언임팩트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개인 재산 10조원의 절반인 약 5조원을 사회문제 해결에 쓰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지난 2021년 6월 설립됐으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5일 국내의 다양한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이하 펠로우십)’의 시즌 3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펠로우십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활동가, 연구자, 창작자 등 여러 분야의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 2월 시즌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4명의 펠로우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다원성, 인권, 환경, 약자 보호에 앞장선 활동가들 선정
△소방관의 권리 보장을 위해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패션브랜드 ‘119레오’의 대표 이승우님 △유기동물 안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 대표 이환희님 △ 행위중심의 사친치유 활동을 통해 개인과 사회적 고통을 치유하는 사진치유자 임종진님 △ 즐거운 의류교환으로 일상속 환경운동을 설계하는 ‘다시입다연구소’ 대표 정주연님 △지역 발달장애인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꿈꾸는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대표 최경화님 △장애가 있어도 농촌에서 지역과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사회적 농장 ‘꿈이자라는뜰’ 최문철님 △느린학습자를 위한 적정 콘텐츠를 통해 정보와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피치마켓’ 대표 함의영님 △커뮤니티 저널리즘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옥천신문’ 대표 황민호님 등 환경과 동물보호, 장애인 자립 및 지역 활동가도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지원 대상이 됐다.
이번 시즌부터 브라이언임팩트와 공동 운영
이번 시즌부터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와 공동 운영에 나선다. 두 재단은 함께 사회혁신가들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 방법을 깊이 있게 모색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소셜임팩트를 널리 확대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는 홈페이지에서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즌3의 펠로우로 총 15명의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공개했다. 소수자, 유기동물, 인권, 장애, 질병, 환경 등 우리 사회 속에서 인식 개선과 문제 해결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선정됐다.
2년간 매월 300만원 활동비, 홍보채널도 지원
선발된 펠로우들에게는 사회 혁신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고, 혁신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2년간 매월 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홍보 채널을 지원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혁신가들과 함께 소통하며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펠로우 지원 기간은 최초 2년에서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펠로우십 시즌3로 선발된 펠로우를 소개하고, 이용자들이 펠로우를 응원하는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같이가치 홈페이지에서 ‘내가 바라는 일상’에 대한 이미지를 저장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한 링크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카카오 캐릭터 상품(죠르디 필로우)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고 응모하면 50명을 추첨해 영화관람권을 지급한다.
카카오임팩트 관계자는 “브라이언임팩트와 함께 하는 펠로우십 시즌3를 통해 더 많은 혁신가들이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며 “더 나은 사회를 꿈꾸며 가치 있는 일에 매진하는 펠로우들의 활동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