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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매매 의사가 있는 참모들이 있어 매매가 끝나면 이를 정리해 공지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가 모두 12명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지난해 12월 노 실장이 6개월 시한 내 매각 권고 당시 11명보다 오히려 늘어난 숫자다.
노 실장은 자신의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반포 아파트를 모두 매각하면서 보다 강력하게 참모진들에게 매매를 압박했다. 관련해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주택정책을 담당한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이 이날 세종시에 있는 주택 처분 소식을 알렸다.
노 실장에 이어 윤 비서관까지 아파트 처분 의사를 드러내면서 현재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는 10여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수석급으로는 김조원 민정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이 2채 이상을 보유했다. 비서관급으로는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등으로 파악된다.
김광진 비서관 외에도 주택 매매 의지를 드러낸 참모들이 추가적으로 있어 청와대는 일부 매도가 이뤄지고 난 뒤 현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