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공정거래위원장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었다. 이제 김 후보자의 공정거래위원장 지명까지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만이 남아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장경제 파수꾼으로서의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채, 공정성과 전문성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심지어 현직 공정거래위원장은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순환출자고리 사안에 전문성이 없어 몰랐다’는 답변까지 했다. 반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의혹으로 시작해 전문성으로 마무리된 청문회였다”며 김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 자격이 충분하다고 두둔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기존에 김 후보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제기되었던 의혹은 명백히 해소되었다. 대신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담당할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의 정책적 소신은 뚜렷이 드러났다. 기업집단국 신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규제, 대리점 가맹점이나 하도급 업체의 권익 증진 등과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에서도 본인의 정책적 소신이 유감없이 드러났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