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차이나, 중국에서 병원사업 개시(상보)

  • 등록 2003-12-30 오전 10:57:49

    수정 2003-12-30 오전 10:57:49

[edaily 하수정기자] SK가 국내 전문병원들이 손잡고 중국 현지에서 의료 서비스를 개시한다. SK(003600)㈜는 30일 SK차이나가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의 전문병원들과 합작해 설립한 아이캉 병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병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치과 및 안과,피부과,성형외과,이비인후과 과목의 진료를 제공할 아이캉 병원은 국내병원 예치과, 새빛 안과, 초이스 피부과, 탑성형외과, 유니언 이비인후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병원 설립을 위해 지난 2월 SK차이나의 씨에 청 대표는 한국을 방문, 서울 SK본사에서 국내 파트너와 ‘아이캉 병원’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 9일 중국 의료당국으로부터 의료사업에 대한 공식 허가를 취득했다. 회사측은 "아이캉 병원은 지난 2000년 중국의료시장 개방 이후 한국의 의료기관들이 중국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인 베이징에 첫번째 허가를 취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SK는 중국내에서 현지 의료인력 양성 사업과 중약에 기반한 의약개발사업, 의료서비스 등의 의료 및 의약관련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는 지난해 5월 중국 위생부와 올해부터 2005년까지 총300만 위안의 기금을 조성해 중국 서부 12개성의 ‘위생 중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금 설립에 합의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상하이에 ‘SK상해신약개발연구소’를 개소, 중국 전통 의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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