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청심환 비용 보내라”…치킨 ‘환불’ 요구한 손님, 알고보니 자작극?

4일 JTBC ‘사건반장’ 내용
  • 등록 2024-08-05 오전 10:13:35

    수정 2024-08-05 오전 10:13:3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닭이 덜 익었다”며 치킨집 사장님에 환불을 요구한 한 손님이 알고보니 ‘자작극’을 벌인 것이었다는 제보가 등장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지난달 26일 한 손님으로부터 “닭이 안 익었다”, “아이가 치킨을 먹고 배탈 나서 응급실에 갔다”는 항의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이 손님에 닭이 안 익은 사진을 요청한 후 환불 처리를 했지만, 사진은 받지 못했다.

그런데 며칠 후 A씨는 해당 손님으로부터 “언론사에 제보했다”, “아이 청심환 비용만 보내달라”는 내용의 문자와 계좌번호를 전달받았다. 그러면서 기다리던 덜 익은 치킨 사진을 받았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해당 사진에는 덜 익은 치킨에 핏물이 고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 사진에 함께 찍힌 새우과자와 유산지는 A씨 업체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것들이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는 이미지 검색을 시도했고, 그 결과 해당 사진이 과거 온라인상에 게재됐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손님에게 따지자 샘플을 갖고 있다면서 영수증과 치킨 사진을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손님과의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A씨는 현재 해당 손님에 대한 현재 해당 손님에 대한 민사 소송을 고려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