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추석을 맞아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견련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중견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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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19일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조 장관과 면담을 갖고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김기성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대표이사가 동석했다.
최 회장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1인당 수산물 연간 소비량이 쌀 소비량보다 약 10kg을 웃돌 만큼 국민들의 식생활에서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라며 “해양수산부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노력은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국내 수산업계는 폭염·집중 호우 등 이상 기후, 생산 원가 상승 등으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기업 단체 급식 수산물 공급 확대, 명절 선물 수산물 구매, 추석 연휴 기간 어촌 관광지 방문 독려 등 중견기업계가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최 회장과 조 장관은 정양호 마포농수산물시장상인회장의 안내로 시장 내 수산물 점포를 방문해 수산물을 구매하면서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중견련 임직원 30여 명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선어, 게, 조개, 젓갈 등 추석 장을 보고 시장 방문객들에게 우리 수산물 구매를 독려했다.
중견련은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회원사 전용 우수 제품 특가 판매 웹사이트 ‘행복나눔몰‘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 격려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13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행복나눔몰’에 수산물 판매 업체의 무료 입점을 지원하고 ‘수산물 할인 기획전’을 추진한다.
최 회장은 “상저하고 경제 회복의 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제 전반의 활력 회복이 필수”라며 “중견기업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어촌 이웃들의 애로를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가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