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도서관서 책 빌리세요…대국민 대출서비스 시작

개관 33년만에 첫 시행…법률도서 등 10만권 구비
  • 등록 2022-02-14 오전 10:02:01

    수정 2022-02-14 오전 10:03:39

법원도서관 내 법마루에 전시 중인 ‘책에서 만난 법’ 기획전. (사진=법원도서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반 이용자들도 이제 법원도서관에서 도서 대출이 가능해진다.

법원도서관은 14일 대국민 도서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법원도서관 개관 33년 만이자 사법부 역사상 첫 대국민 대출 서비스 시행이다.

도서 대출 서비스는 만 16세 이상 법원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다만 법원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법원도서관에서 정기이용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대출대상은 일반도서와 국내 법률도서 등 총 10만권이며 1인당 한 번에 책 3권을 최장 20일간 빌릴 수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법원도서관은 대국민 도서 대출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다음 달 13일까지 4주 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출 서비스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마우스 패드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고급 3단 우산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법조인 출신 작가 3인(천종호, 문유석, 도진기)의 도서 등 법마루에서 선정한 법률 소재 교양도서 100권을 전시하는 ‘책에서 만난 법’ 기획전도 갖는다.

사법부 중앙도서관이자 국가법률전문도서관인 법원도서관은 2018년 12월 경기도 고양으로 이전한 후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주중·주말 만 16세 이상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법마루’를 운영하여 왔다. 이번 대출 서비스 시행으로 앞으로 법마루 방문자는 일반도서와 국내 법률도서 약 10만 권을 대출할 수 있다.

법원도서관 측은 “주제컬렉션, 법률소양강좌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해온 것에 더해 이번 대국민 대출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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