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반등..대형주 견인

대형주 전반적 강세..외국인 매수세 이어져
  • 등록 2006-12-05 오전 10:30:54

    수정 2006-12-05 오전 10:30:54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코스닥시장이 대형주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는 양상이다.

5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20포인트(0.52%) 오른 621.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종목장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형우량주들이 견조한 모습이다.

대장주인 NHN(035420)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NHN은 이 시각 현재 전일보다 1.13% 오른 10만7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6.6%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커 사실상 지수를 견인한다는 분석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개별장세 흐름이 강한 시장 특성상 NHN과 같은 대형주들의 주가 흐름이 지수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면서 "대형주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늘 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머지 대형주들도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메가스터디(072870)는 2% 가까이 올라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16일과 비교하면 33.3%가 올랐다. 그 외 다음과 CJ인터넷, 에이스디지텍 등이 모두 상승세다.

반면 홈쇼핑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각각 전일보다 1.01%와 1.23%가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와이브로주와 반도체장비주의 주가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 와이브로 관련주인 서화정보통신(03379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포스데이타와 에이스테크 등도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기산텔레콤도 상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추희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기태 사장의 `와이브로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는 발언을 재료로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그동안 잠잠했던터라 움직일 시기를 조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에스엠(041510)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UCC(손수제작물) 사이트인 `다모임`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로 상한가에 올랐다.

로봇관련 업체인 다사테크(090710)는 첫 거래일에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공모가 두 배인 2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인 2만7600원까지 치솟은 것. 반면 다른 로봇업체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주수도 제이유그룹 사장의 로비설에 직격탄을 맞았던 세신(004230)은 이날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대 1 감자소식이 주가의 하락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91개고, 하락종목은 354개다. 108개 종목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장의 수급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8억원 순매수로 뒤를 받치는 양상이다. 기관은 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김중현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11월부터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개별 종목별로 외국인의 입김이 점점 강해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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