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1위 인천시, 설탕 줄인 빵집 19곳 선정

제과협회 기술지원 받은 제과점 검사
  • 등록 2022-12-19 오전 10:32:20

    수정 2022-12-19 오전 10:32:20

인천 당류 저감 제과점 이미지. (자료 = 인천투어 홈페이지 캡처)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당뇨병 발병률 감소와 건강빵 유통을 위해 설탕 등 당류를 적게 넣은 빵집을 선정해 지원한다.

인천시는 최근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대한제과협회 인천시지회의 기술지원을 받은 인천지역 제과점 20곳의 빵을 수거해 당류 비율을 검사했다. 이 결과 19곳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기준(1회 섭취량 빵 70g당 당류 3g 미만)에 부합해 당류 저감화 제과점으로 선정했다.

해당 제과점은 남동구 9곳, 서구 3곳, 연수구 2곳, 부평구 2곳, 동구 1곳, 미추홀구 1곳, 계양구 1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일부 당류 저감빵을 만들어 판매한다.

시가 당류 저감화 사업을 추진한 데는 인천시민의 높은 당뇨병 진단율과 비만율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의 2021년 지역 건강통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8%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만율(자가보고)도 34.5%로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시는 당을 줄인 빵이 유통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소규모 제과점을 대상으로 당류 저감화 제과점 선정했다. 해당 제과점에는 당류 저감화 표지판과 저감빵 판매 바구니 등을 제공한다. 또 인천투어 홈페이지에 빵집을 소개한다.

시 관계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빵이 제조·판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시민 건강권을 확보하겠다”며 “소규모 제과점이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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