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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기획공연 시리즈 ‘남산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의 12번째 공연으로 한복 디자이너 겸 한국무용가 이서윤과 무대미술가 신승렬의 ‘짓다’를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한다.
전통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확장해온 이서윤과 시간을 질료 삼아 공간을 구축해온 신승렬의 공동창작 무대다. 공연 제목은 ‘집을 짓고, 밥을 짓고, 옷을 짓고, 글을 짓고, 노래를 짓듯이’ 공연 하나를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것도 넒은 의미에서 보자면 ‘짓다’에 해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짓다’는 자기 호흡으로 추는 춤인 승무와 자기 속도로 읽는 경전인 윤장대를 통해 세상을 덮치는 빠른 흐름 속에서 나만의 호흡과 나만의 속도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