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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페이스북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4% 증가한 169억1000만달러(한화 약 1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78억2000만달러(한화 약 8조7000억원)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에서의 사용자 수 증가로 페이스북의 일일실사용자(DAU·Daily Active User)와 월간실사용자(MAU·Monthly Active User)는 각각 8.7% 증가한 15억2000명, 9.0% 늘어난 23억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수익 증가와 모바일 광고 비중 상승으로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의 상승추세가 유지됐다”며 “다만, 비용의 증가 속도가 상당히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매출원가, 연구개발(R&D), 마케팅비 등 모든 부분의 비용이 수익성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비용 완화 기대와 함께 여전히 높은 MAU를 기반으로 반등이 기대된다. 노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보안 강화, 인력 충원 등으로 확대된 비용 증가율이 작년을 정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MAU를 보유하고 있는 파워풀한 광고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